에어컨 원리와 악취 원인 및 관리 방안

자동차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 작동 원리와 냉동 사이클에 대해 이해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 후 관리 방안 및 에어컨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과 해결방안 몇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원리

차량 에어컨 악취 원인 설명에 앞서 에어컨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에어컨은 냉매를 이용한 냉각 사이클을 통해 작동되며 1. 압축, 2. 응축, 3. 팽창, 4. 증발의 순서로 냉각 사이클을 이룹니다. 여기서 사이클을 돌아다니는 냉매란 냉동사이클 작동유체로 냉각시킬 때 열을 전달하는 물질로 주로 유체를 말합니다. 냉매는 각 사이클에서 고온/저온, 고압/저압의 형태를 띠며 움직입니다.

 

• 에어컨 작동 사이클 : 압축(Compressor) - 응축(Condenser) - 팽창(Expansion valve) - 증발(Evaprator)

 

1. 압축은 유입된 공기(저온/저압의 냉매)를 컴프레셔를 통해 고온/고압의 기체 냉매로 압축하는 과정입니다.

2. 응축은 콘덴서에서 고온/고압의 기체 냉매를 고압의 액체 냉매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3. 팽창은 팽창밸브에서 고압의 액체 냉매를 팽창시켜 저온/저압의 액체 냉매로 만들어 주는 과정입니다.

4. 증발은 에바포레이터(증발기)에서 저온/저압의 액체 냉매를 증발(기화)시킵니다.

5. 증발된 저압의 기체 냉매는 다시 컴프레셔로 돌아가며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위의 냉각 사이클에서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은 에바포레이터에서 액체의 냉매를 증발시킬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하며 온도를 낮추게 되는데 이때 차가워진 공기는 Blower(기류를 부는 장치)에 의해 송풍구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증발기의 원리로 액체가 증발(기화)되면서 주변 온도가 시원해지는 쉬운 예로, 뜨거운 도로에 차가운 물을 뿌리면 일시적으로 주변이 시원해지거나 손등에 알코올을 묻혔을 때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손등이 시원해지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악취 원인과 해결(관리) 방안

첫째, 차가운 바람이 송풍기를 통해 나오기 이전 공정이 에바포레이터(증발기)에서의 증발 과정인데 이때 에바포레이터는 주변의 열 뿐만 아니라 습기도 흡수하는데 이때 건조되지 않고 외부 오염물과 섞이게 되면 악취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악취가 나기 전에 에어컨 사용 후 송풍으로 습기를 말리거나 불어내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악취가 이미 심해진 경우는 에바 클리닝을 하셔야 하고 이때 블로우 팬 세척도 같이 하시면 좋습니다. 에바 클리닝은 에바포레이터를 고압 세척해주는 것과 건조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업체에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송풍구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방향제에 의해 송풍구가 오염되어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송풍구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에어컨 필터의 교환 시기를 놓쳐 곰팡이가 피거나 필터로써 역할을 못할 경우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번또는 엔진오일처럼 주기를 정해놓고 교환해 주는 것이 관리하기 편하며, 황사철 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잦은 운행을 하셨다면 교환 주기를 좀 더 앞당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자동차 에어컨의 작동원리와 악취 원인 및 악취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에어컨 사용 후 송풍을 통한 건조와 주기적인 에어컨 필터 교체로 쾌적한 차량 내부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에어컨필터 교체 방법

에어컨필터 교체 방법(교체방향) 및 교체주기